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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도 채색을 배우면서 받아온 다음 숙제는 '호작도'와 초충도 중 '맨드라미'입니다.

모란은 A4사이즈였는데요.
이번 숙제 두 장은 A3 사이즈입니다.
갑자기 커져서 매우 부담이지요.

일단 오늘은 아무도 몰래(?) 구입한 한지에 호작도를 연습해 보기로 합니다.

부담 없이 슥슥ㅡ

가로세로 곡선 선 연습을 먼저 해볼까 하다가 그냥 바로 본에 대고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연습용 종이에다가는 아무래도 더 과감하게 그리게 됩니다.
길쭉한 선도 그냥 주욱 그어집니다.
굵기는 엉망이지만요. 하하


연습용 한지에 들어가는 만큼만 그려보았습니다.

호작도는 호랑이 호 + 까치 작 이 들어가서 호작도인데요.
오늘 그린 건 까치가 안 들어가서 아직은 그냥 호도입니다.ㅋㅋㅋㅋㅋ


뒤에 본을 빼보았습니다.

처음 시도한 건데 생각보다 마음에 듭니다.
생각보다 입니다.
저는 제 실력에 대한 기대치가 아주 낮거든요.ㅡ..ㅡ;;


상세 디테일을 좀 보겠습니다.

먼저 얼굴입니다. 아주 난장판이죠.ㅎㅎ
저 동그라미들...
너무 어려워서 막(?) 그렸습니다.

붓의 방향과 누르는 힘이 아직 맘대로 안됩니다.

손과 뇌가 협응이 안 되는 상태입니다..


얇고 뽀송한 털 표현도 너무 어렵습니다.
시작지점만 잘 구별하여 가볍게 샥스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안됩니다.
일단 저의 손이 가볍지 않아요.
(그렇지.. 첨부터 잘했으면 이걸로 먹고살았겠지... )

이 호랑이 그림은 털 표현과 동그라미를 중점적으로 연습해 볼까 합니다.

그리고 가장 재밌었던

나무 그리기입니다.
선생님께서 나무는 선 굵게, 툭툭 그리면 된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뭔가 스트레스가 살짝 풀리는 느낌이었어요.ㅎㅎ

그리고 나무껍질 부분은 선 치기? 기술을 시전 하여 역시나 샤샥 대충 그려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선생님은 대충 그리셔도 되겠지만
저는.........

지금은 이미 새벽이라 까치는 내일 그려봐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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