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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전통매듭 자격증 과정에 대해 물어보러 간 거였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일단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민화 기초반에 등록했습니다.

그림, 글씨 이런거 진짜 자신 없고 못하는데 원장 선생님의 추천과 자신감에 일단 믿고 시작해 보기로 했지요.

기초반 첫 작품은 이 그림입니다.
무슨 꽃이었는지 기억이 잘...;;

암튼 이 꽃을 똑같이? 비슷하게? 그리면 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민화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1도 없는 상태라 선생님이 하라는대로만 했습니다.. 백지상태. 하하.

일단 아주 가느다란 붓으로 줄 긋기 연습을 하면서 자기가 편한 방향을 알아봤고요. (저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그리는 가로방향만 부드럽게 그려집니다.)

곡선 연습도 했습니다.
솔직히 오늘 초본 뜨는 것까지 진도를 나갔어야 하는 듯 하지만, 저는 너무너무 자신이 없어서 2시간 반동안 이리저리 선 그리는 연습만 했습니다.(제가 그렇게 하고 싶다고 요청했어요.)

초본은 집에서 그려가기로 했습니다. 숙제죠. 40이 다 되어가는 이 나이에 숙제라니 너무 두근거립니다. ㅎㅎㅎ

아직은 연습을 더 하고 싶어서 초본 뜨기는 미뤄두려고 합니다. 어차피 일주일에 한 번 수업이라 시간이 많기 때문이죠.

연습용으로 받아온 종이에 혼자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이거 그리는데 한 20분 걸렸고요...
목이 엄청 뻣뻣해졌습니다.
왕초보의 과한 힘주기.ㅎㅎ

꽃잎 부분만 한번 더 연습해 보았습니다.
일정한 굵기로 선이 그어지지 않습니다.

천천히 꼼꼼하게 한 3일 정도 더 선 그리는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변해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요즘 깨닫고 있는데, 저 은근히 반복하는 행동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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