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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 그 중 전통매듭에 관심이 아주 많은 나는 독학으로 다양한 전통 매듭법을 익히고 있다. 보통 유튜브 보고 따라하며 배우는데 그냥 책 하나 사서 확 다(?) 익혀보자 해서 책을 하나 구입했다. 내돈 내산이고 쿠팡에서 고른 것 이다. 책의 제목은 '매듭 대 백과' 이다. 앞에 82라고 써 있는데, 82가지 매듭 방법이 나와 있다고 한다. 그.런.데.. 매듭이라고 해서 전통매듭만 생각하고 구입을 한건데.. 첫 장을 넘기자마자 읭? 했다. 솔직히.. 인터넷으로 구입한거라 설명을 안읽고 결제를 누른거다. 그래 맞다. 대충 보고 구입한 내가 잘못이다. 근데 이런 모양도 있다. 음.. 이건 내가 자주 보던 핀터레스트에서 많이 본 그림인데.. 이런 형식의 매듭은 내가 알기론 우리나라의 매듭이 아니다. 코..

이래저래 신경이 딴데로만 돌아서 매듭끈을 놓은지 몇주인가 몇달인가.. 생쪽매듭도 아직 버벅거릴 때가 있는데 용감 무쌍하게 바로 석씨매듭 도전. 이 사진 속 매듭은 사실 실패다 아니 실패라기보다는 응용작이랄까 올바른 석씨매듭 방법이 아닌 창작품이려나 실패작이려나ㅡ..ㅡ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된 방법 고대로 (유튜브 보고)따라한. 흉내낸?.. 석씨매듭. 아직 줄이는 장력이 고르지 않지만, 그래도 온전히 내 손으로 석씨매듭을 성공하고야만 이거슨 노리개? 키링? 차키 걸어두니 아주 멋스럽기 그지없다

전통매듭을 독학하면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발견했다. 바로 생쪽매듭!! 생쪽매듭은 정말 전통매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절대 마스터해야만 하는 매듭법이 바로 생쪽매듭 되시겠다. 전통매듭은 기본 매듭(도래, 생쪽, 국화 등)에 생쪽매듭을 결합하여 새로운 매듭이 되는 경우가 제법 있다. 생쪽매듭 3개인 삼정자 매듭(위아래 도래매듭 딱 붙이면 장구매듭) 귀 도래매듭에 생쪽매듭이 결합된 매미 날개 매듭 생쪽매듭의 반복. 가지방석매듭 생쪽 가득한 가지 방석 매듭에 또 생쪽매듭이 결합된 귀 달린 가지 방석 매듭 국화매듭과 생쪽매듭이 결합된 병아리매듭 그리고 아직 도전 못하고 있는 벌 매듭과 석 씨 매듭 등..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생쪽매듭인데 아직도 버벅거릴 때가 많아 큰일이다. 생쪽매듭은 한 줄..

어제오늘 국화매듭에 매달리고 있다. 손에 감고 끼우는 것 까지는 잘 되는데 손에서 빼고 건너 건너 끼우는 것에서 자꾸 막혔다. 앞쪽은 어찌어찌 끼우는데 뒤로 돌리면 멘붕.. 뭘 하나 더 끼워야 되는데 그게 어딘지 도통 보이지 않아서 고생했다. 겨우겨우 그 단계까지 넘어가서 모든 끼우기는 마무리했는데 줄이기에서 또 막혔다. 하여튼 이틀 내리 연습 중이다. 이제 슬슬 성공하는 국화매듭이 나오기 시작하긴 하는데 간격과 모양 잡기가 어렵다. 손가락이 뻐근해온다. 오늘 연습한 국화매듭. 어제 해봤는데도 또 새로워서 처음 같은 느낌으로 연습했다. 잎을 좀 넓히고 싶었는데 간격 맞추기가 어렵다. 연습 또 연습!! 국화매듭 연습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귀 도래매듭 복습했다. 며칠 만에 하니 또 새로워서 풀었다 묶었다를 엄..

새벽까지 전통매듭 연습에 매진 중이다. 아까 매화 매듭 이후로 안경 매듭, 날개 매듭, 잠자리매듭까지 습득하였다. 이 매듭법이 안경 매듭이라는데 안경집 끝부분에 많이 장식해서인지, 시작할 때가 안경 같아서인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진짜 왜 안경이지? 흐음.. 안경 매듭도 액세서리 만들 때 많이 쓴다고 하는데 나는 별로 안쓸 것 같다. 예쁜가? 그리고 이어서 연습한 날개 매듭, 잠자리매듭. 날개 매듭을 두 번 이어서 맺으면 잠자리매듭이다. 남자용 주머니에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왠지 알 것 같다. 마지막 연습한 잠자리매듭. 이제 좀 모양이 잡히는 느낌이다. 날개 매듭의 날개 양쪽에 생쪽매듭을 맺으면 학 날개 매듭이 된다고 한다. 내일 해 봐야지~ p.s 학날개매듭 만들 때 생쪽매듭이 아니고 날개 양쪽에 ..

오늘로 12일째가 된 전통매듭 독학. 책을 먼저 보고 해 보다가 막히면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따라 한다.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해볼 만한 것 같다. 오늘은 자동차 점검받는 날이라 기아 오토큐에 방문했다. 차 점검과 수리가 무려 한 시간 이상 걸려서 대기실(?)에서 열심히 매듭 연습을 했다. 오늘의 매듭은 매화 매듭. 내가 연습하던 매듭은 두벌식 매화 매듭인 것 같다. 세벌식 매화 매듭도 있는데 꽃잎 숫자가 더 많다. 결과적으로 말하다면 두벌식 매화 매듭 성공이다. 나의 첫 매화 매듭은 이랬다..ㅎㅎ 하루 종일 연습 연습해본 덕분에 모양이 그나마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말이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모양이 안정되는 것이 보이는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제법 비슷한 모양이 나왔고 매듭 만드는 속도도..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틀에 한 가지 꼴로 진행 중인 매듭 연습이 귀 도래매듭에서 막혔다. 그냥 도래매듭은 슥슥 따라 하고 성공했는데, 이 귀 도래매듭은 책을 봐도 유튜브를 봐도 헷갈린다. 이해가 안 된다. 하라는 대로 그대로 따라 하는데 왜 안되지? 두줄 중 하나를 먼저, 고를 하나 만들고 손가락 세 개를 넣고 고를 하나 더 만들고 통과시킨 후 두 고의 자리를 바꿔...? 내가 봤을 땐 똑같은데 왜 결과물이 다른 걸까. 다른 줄은 큰 고 사이의 작은 고 옆에 비슷한 크기의 고를 만들고 줄 끝을 두 고 사이로 통과시킨 후 손가락 두 개만큼의 고를 하나 더 만든 후 줄 끝을 다시 가운데 고 두 개 사이로 통과시킨다. 줄은 그냥 당기지 말고 양쪽 귀를 조금씩 당겨 가운데가 엑스자가 되게 조정한 후 마지막으로 줄..

약 일주일 정도 전부터 시작한 전통매듭 독학. 돈 들여서 제대로 배울 작정으로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거리도 가성비도 썩 마음에 드는 곳을 찾지 못하여 일단 재료부터 장만하였다. 전통매듭 기초 재료 한 세트와 마음에 드는 색상의 꼰세사 몇 가지. 이 재료와 유튜브 동영상, 그리고 밀리의 서재에서 보는 책 한 권. 일단 이 것들을 멘토 삼아서 독학을 해 보기로 했다. 일단은이다. 여건이 되면 옆동네라도 가서 배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