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좋아하는 드라마 OST 부른 가수를 찾아보다 보면 종종 '첸'이라는 이름의 가수가 눈에 띈다. 남자가 부른 드라마 OST 중 가장 임팩트 있게 기억에 자리한 곡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OST였던 '최고의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2014년에 방영된 드라마로 그 당시 내 나이가 이미 20대 중 후반이었기 때문에 아이돌에 관심이 사그라든 상태였고, 그래서 '엑소'라는 인기 그룹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는 상태였다.

 

아이돌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드라마에는 관심이 많았던 그때, 괜찮아 사랑이야 드라마 보는 틈틈이 흘러나오는 그 시원시원한 목소리의 남자 가수는 알고 보니 아이돌이었던 것이다. 그것도 그 당시 내 주변 초등학생들이 열광하던 그 오빠, 그 엑소. 남자 아이돌이 이렇게까지 노래를 잘할 수 있구나 느껴졌던 게 '첸'이라는 이름의 엑소 멤버였다. 얼마 전 다시 한번 정주행을 달리던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의 ost도 그가 불렀다는 것을 알고 난 후 

2022.08.14 - [영화 드라마 연예인 웹툰 음악] - 백일의 낭군님 OST '벚꽃 연가' 코드 악보

 

백일의 낭군님OST '벚꽃 연가' 코드악보

백일의 낭군님 OST 엑소 '첸'의 벚꽃 연가 가사와 코드 악보 수준급 피아노 실력자가 아닌 나처럼 애매한 연주자들을 위한 가사와 코드만으로 이루어진 악보를 제작해 보았다. 필요에 따라 기타

like-that.tistory.com

약간의 검색을 해 봤다. 

 

가수 첸


이름 ; 김종대

생일 ; 1992년 9월 21일

키 ; 172

병역 ; 육군 상근 예비역 병장 만기 전역

소속사  ; sm엔터

소속 그룹 ; 엑소, 엑소-m 엑소-cbx

포지션 ; 메인보컬(역시)

초능력 ; 번개


프로필 중 특이한 게 있는데 초능력이다. 초능력? 뭔 초능력이지 하고 찾아보니 엑소 그룹은 뭔가 정해진 세계관이 있는 모양이다. 평행세계? 생명의 나무? 오우.. 엑소 멤버들에게는 그들만의 세계관 속에서 각자 초능력이 있다. 구 세계관이 있었고, 지금은 약간 바뀐 신 세계관 버전이라고 한다. 어렵다...  일단 넘어가자..

 

 

OST도 거뜬히 불러내는 첸은 역시 메인보컬이었다. 그런데 또 하나의 특이사항 발견. 이 친구 유부남이다. 아가도 두 명이나 있다. 와우 세상에나! 든든한 가장인 아이돌 가수였던 것이다. 근데 보니까 팬들에게 허락 안 받고 아가를 가져서 뭇매를 맞고 있나 본데, 둘째 낳고도 한소리 들었나 본데. 아 이건 좀 그렇지 않은가. 개인의 사생활을 팬들에게 허락받아야 하나.

 

싶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조공 바치는 팬들 입장에서는 좀 배신감 느껴질 수도 있겠다. 나는 어릴 적에도 아이돌에 열광하던 타입은 아니라 그들의 생각과 느낌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만약 내가 현질 한 입장이라면 기분이 안 좋을 것 같긴 하다. 그래도 한 사람으로서 가정을 이루고 아가를 둘이나 낳아 열심히 예쁘게 키우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주 칭찬한다. 아이돌 팬 아닌 그냥 노래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장땡이지 뭐. 라고 생각한다. 

 

 엑소에 보컬 파트로 잘 나가는 몇 명의 친구 중 디오, 백현, 첸 정도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데(맞나?) 그중 '첸'의 목소리가 가장 마음에 든다. 카랑카랑하고 시원한 고음을 쏴주는 게 아주 마음에 든다. 사실 노래는 거의 OST 위주로만 듣기 때문에 그 목소리가 더 익숙한 거 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우물 안 개구리는 우물 안에서밖에 노래를 안 들어서 하하. 

 

아이돌인데 허락 안 받고 아가 낳았다고 팬들에게 여전히 혼나고 있는 듯한 가수 첸. 나는 매우 응원한다. 가수는 노래만 잘하면 된다. 아 근데 내가 기억하는 OST의 드라마 두 개 모두 도경수가 출연한 드라마였네. 만약 끼워넣기 식이었다면.. 아주 잘 끼워 넣었다. 아주 칭찬하고 응원한다.

 

노래 잘하고 가정도 잘 지켜나가고 있는 첸의 앞길이 더 화창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