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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혼자 줄을 감았다 풀었다에 매진하고 있다.

오늘의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한 줄만 가지고 연습 중이라는 거다.

전통매듭은 많은 종류가 두 줄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처음 연습할 때는 색이 다른 두 줄을 도래매듭으로 묶어서 연습하곤 한다.

그런데 오늘 나는 기다란 줄 하나를 반으로 접어서 연습했다. 다시 말해 양쪽 줄 색깔이 같은 채로 연습한 것이다.

일단 오늘 처음 연습한 장구매듭이다.

양쪽에 생쪽매듭을 먼저 맺어두고 가운데 날개 매듭을 만든 후 줄여서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양쪽에 뭔가가 있고 가운데 다시 뭔가를 만드는 작업은 줄일 때마다 아주 머리가 빠개(?)질 것 같다.


오늘 처음 연습해 본 파리 매듭이다. 정말 파리처럼 생긴 것 같다.

이 파리 매듭 또한 생쪽매듭을 이용한 매듭인데, 생쪽매듭 양쪽 고에 줄을 넣어 다시 고를 만들고 그걸로 또 생쪽매듭을 맺어서 만드는 아주 복잡한 매듭이다.

책에서 알려주는 거랑 유튜브 동영상으로 본 거랑 방향이 자꾸 달라서 너무 헷갈린다.

생쪽매듭은 전통매듭에서 정말 정말 중요한 매듭인 것 같다.

국화매듭은 아직도 하루에 두세 번씩 연습하고 있다. 그동안은 두 가지 색깔 줄로 연습했는데 어제저녁부터 한 가지 색깔 줄로만 연습하고 있다.

몇 번이나 풀었다 감았다 하고 나서야 겨우 성공할 수 있게 되었다. 줄이 어디로 오고 가는지 이제 조금 감이 오고 있다.

이제 국화매듭도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고 있으니 대망의 날개 매듭 연습을 해봐야겠다. 물론 처음엔 두 가지 색깔 줄로 말이다.

책상 앞에 성공한 매듭들이 드러나고 있어서 뿌듯하다. 얼른 모든 매듭 마스터해서 노리개 만들기 하고 싶다.

기초부터 탄탄히!!! 가 내 원칙이라 아직 갈 길이 멀다아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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